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제93회 PGA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마르틴 카이머(독일), 숀 미킬(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양용은은 올해 2월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던 카이머, 200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미킬과 함께 오는 12일 오전 2시15분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은 오는 11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릭의 애틀랜타 어슬레틱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했던 양용은은 지난해에는 카이머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컷 탈락했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짐 퓨릭(미국), 토마스 비요른(덴마크)과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우즈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와 같은 조로 묶였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아시아 남자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