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SNS도 장악하나…떨고 있는 페이스북

입력 2011-08-03 08:59 수정 2011-08-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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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1개월도 안돼 2500만명 돌파…페이스북 초기 성장속도 웃돌아

▲구글 SNS 구글 플러스가 서비스 시작 1개월도 안돼 방문자가 2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페이스북을 맹추격하고 있다. 사진은 구글 플러스 초기 화면

구글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선두 주자인 페이스북을 맹추격하고 있다.

구글의 SNS 구글 플러스가 서비스 시작 1개월도 안돼 방문자가 2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 플러스는 지난 6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다.

앤드류 립스먼 컴스코어 부사장은 “구글 플러스는 지난달 24일 기준 미국에서 644만명이 방문했고 인도가 362만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사이트 방문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방문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현재 회원 수가 7억5000만명이 넘어 구글 플러스를 압도하고 있으나 구글 플러스의 성장속도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기존 SNS의 초창기보다 더욱 빠르다고 통신은 전했다.

컴스코어는 “지난주에만 구글 플러스는 방문자 수가 500만명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구글 플러스가 아직 베타서비스 단계여서 기존 회원의 초대를 받아야만 사이트 방문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매우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이 월간 방문자 수가 10억명이 넘는 검색엔진과 지메일 등 회사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경우 구글 플러스는 더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구글은 구글 플러스 이전에 SNS 시장 진출을 끊임없이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구글은 지난 2004년 오커트(Orkut)를 시작으로 닷지볼, 자이쿠, 웨이브, 버즈 등 SNS를 선보였다.

구글이 절차부심해 내놓은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기존 SNS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구글 플러스의 ‘스트림’은 페이스북의 ‘담벼락’과 구성이 비슷해 기존 페이스북 사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사람을 구글 플러스의 ‘서클’ 목록에 올릴 경우 이들이 작성한 글을 바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비롯해 양사의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페이스북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과 손잡고 SNS에 특화된 저가 스마트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양사가 출시할 제품은 ‘보다폰 555 블루’로 알카텔루슨트가 생산하며 수백만대의 판매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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