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부진에 7일째 하락...다우 10.75P↓

입력 2011-08-02 06:07 수정 2011-08-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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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지수, 2년래 최저치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7일째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75포인트(0.09%) 하락한 1만2132.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7포인트(0.43%) 내린 2744.6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6.94로 5.34포인트(0.41%)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과 여야 지도부는 재정적자 감축과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은 향후 10년간 재정지출을 약 2조4000억달러 감축하고 부채한도는 2조1000억달러 증액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 7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5.3에서 50.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54.5를 크게 밑돌고 지난 2009년 7월 이후 2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소비둔화로 인해 주문이 감소한 것이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세부항목 별로는 지난달 생산지수가 전월의 54.5에서 52.3으로, 신규 주문 지수가 51.5에서 49.2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장 후반 전일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했던 채무한도 증액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낙관적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조셉 바이든 부통령은 민주당 하원 의원들과의 회동을 마친 후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면서 “채무한도 증액 문제는 오는 2013년 전까지 다시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관련주가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안에 따른 의료보험 예산 삭감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제약업체 머크앤코가 2.02%, 건강보험업체 시그나가 4.3% 각각 급락했다.

페덱스는 제조업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에 1.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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