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이 대표의 취임후 스타벅스의 매출 규모는 급격하게 커졌다. 2007년 1344억원에서 2008년 1710억원, 2009년 2040억원, 2010년 2422억원으로 취임 이후 매출 규모가 두배나 뛰었다. 올해는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지방 출점 전략으로 향후 국내 스타벅스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수도권에 76%나 집중돼있는 매장 구조를 5년내 지방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 지방상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렇게 되면 지방 출점 지역이 40개에서 60개로 증가하고 지방 비율이 두배나 증가한다.
또, 제 4의 공간으로 디지털 부문을 확대해 현재 일 평균 매장 방문고객 20만명 규모를 5년내에 50만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27일부터 론칭해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My starbucks rewards(고객 보상프로그램)으로 맞춤 보상을 통해서 고객 지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선불식 충전카드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더불어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외에 스타벅스 자체 동영상 제공 채널인 스타벅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대표는 글로벌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인상한 것과 관련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원가 압박 요인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국제원두 가격 인상과 구제역 등의 사태로 우유 공급가격 인상이 있지만 고객의 가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인상하지 않겠다고 한 것.
이 대표는“스타벅스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당장의 매출증대와 매장 확장이 아니다”며“이익 수준을 고려하겠지만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더 존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