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감자튀김 버리고 사과 준다

입력 2011-07-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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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사과 추가...칼로리도 20% 줄여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외식업체인 맥도날드가 ‘정크푸드’의 오명을 벗고 건강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을부터 아동용 해피밀 메뉴에 감자튀김의 양을 줄이고 대신 사과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해피밀 사이드 메뉴에서 캐러멜 소스를 곁들인 사과 또는 감자튀김 중 선택할 수 있다.

메뉴 개선으로 해피밀은 칼로리도 20% 줄였다.

새로운 해피밀에 들어가는 사과에는 캐러멜 소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 가장 칼로리가 낮은 해피밀은 사과, 사과쥬스와 함께 제공되는 치킨너겟 4조각으로 구성됐다.

이 메뉴는 380칼로리에 지방 12g이 포함됐다.

맥도날드의 메뉴 개선은 비만 등 건강 문제의 원인을 패스트푸드 업체에 돌리는 여론과 보건 당국의 엄격한 정밀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은 장난감을 이용해 패스트 푸드를 판매하는 것조차 반대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코퍼레이트 어카운터빌리티 인터내셔널은 “맥도날드가 곧 시행될 규제에 앞서 새 메뉴를 소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롭게 마련된 규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제한하고 레스토랑 메뉴에 영양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신디 구디 영양부문 이사는 “새로운 메뉴는 앞으로 시행될 규제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메뉴 변경은 더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맥도날드의 의도대로 메뉴를 선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과가 들어있는 해피밀을 주문하는 고객은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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