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0.27%) 내린 2162.9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승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장 초반 2150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이후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줄였고 21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모두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700억 넘게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 주문이 흘러나오면서 매도세가 우세하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이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전일 반등 양상을 보였던 전기전자 업종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29%) 오른 537.43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4분 현재 전날보다 0.35원 내린 105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49.9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