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주가의 상승여력은 아직 충분하다며 목표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단기간 내 74% 상승한 스카이라이프의 주가 상승여력이 아직도 충분한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은 DirecTV가 이미 경험한 구조적인 변화가 해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미국 위성방송 사업자인 DirecTV의 영업이익은 2009년 1분기 4억2000만달러에서 2011년 1분기 11억5000만달러로 2년간 2.7배 증가했다”라며 “주가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2.5배 상승하며 장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미국 DirecTV의 과거 트렌드와 스카이라이프의 향후 트랜드가 같다는 것이 김동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PER 수준은 국내 아날로그 방송 종료가 예정돼 있는 2012년 실적 기준 19.4배”라며 “미국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점인 2009년 DirecTV의 PER 26.5배와 비교할 경우 스카이라이프의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도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