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나부터 오후 5시에 퇴근하겠다”

입력 2011-07-27 08:14 수정 2011-07-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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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8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는 방식으로 바꿀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부문 근로시간을 8-5시간제로 시행한다면 일과 삶의 방식을 구조적으로 전환해 나가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부문 근로시간 조정에 대해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선진국은 대체로 8시에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한다”며 “아직까지 행정안전부의 유연근무제가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성과를 보며 보완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새로운 출퇴근제 시행에 대한 솔선수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회의가 시작되는 8시에 출근하고 5시 조금 넘어 퇴근해, 늦어도 6시에 저녁약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휴가지로 다녀온 특별자치도인 제주도는 의료·교육·관광 등 미래 먹을거리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다”며 “국내 투자병원 설립 허용 관련 법안이 8월 임시국회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전부처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이명박정부 후반기인 만큼 계획한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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