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격은 26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미 의회가 디폴트(채무불이행) 회피를 위해 기한인 8월2일 전에 채무한도 증액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덕분에 이날 실시한 35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오후 5시 현재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해 4.28%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4.34%로 7월8일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는 장면도 있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9%로 전날보다 2bp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bp 하락해 2.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실시된 2년만기 국채 입찰은 연방정부의 채무가 법정 한도에 이르는 전날에 발행 예정으로, 최고 낙찰이율은 0.417%였다. 이는 블룸버그가 7개 프라이머리 딜러를 상대로 조사한 예상치인 0.414%를 웃돌았다.
투자자 수요를 반영하는 응찰 배율은 3.14배로 전달의 3.08배를 웃돌았다. 지난 10차례 입찰의 평균 응찰 배율은 3.39배였다.
피아폰트증권의 토머스 코너 사장은 “미국은 여전히 최고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며 “최대 규모의 수요로 가장 유동성이 높은 국채 시장”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