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세계맥주 전문관 오픈

입력 2011-07-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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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각국 맥주 80여종 판매

롯데백화점은 25일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업계 최초로 ‘세계맥주 전문관’을 오픈했다.

식품관 와인매장 한 켠에 5평 규모의 독자적인 매장이 구성됐으며, 취급하는 맥주 종류도 러시아, 중국 등 흔히 볼 수 없는 희귀맥주들을 포함해 총 80여개에 달한다.

막걸리, 사케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전문 매장이 들어선 적은 있지만 수입맥주가 백화점에서 독자적인 매장을 구성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 같은 단독 매장 구성은 국내 소비자들이 예전에 비해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데다가 입맛도 다양해진 데서 기인한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실제로 수입맥주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신장률이 작년 동기간 대비 무려 105%에 달할 정도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맥주를 구매하는 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계맥주전문관 오픈과 관련해 연관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주변에 배치하는 등의 마케팅을 진행한다. 우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싱가포르 육포 전문점 ‘비첸향’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해 있는 ‘비첸향’은 소고기, 돼지고기를 이용한 육포가 대표상품이어서 맥주와 함께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1일까지 ‘제2회 섬머 미 앤 미 페스티벌’과 같은 델리상품 행사를 진행하여 본격적인 연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세계맥주 전문관’을 잠실점, 노원점, 강남점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며, 취급 품목 수도 1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재호 식품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수입맥주는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희귀 맥주를 발굴하는 동시에 맥주와 관련 있는 델리 매장과 연계해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매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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