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말 내내 채무한도 협상 계속

입력 2011-07-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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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베이너 “亞시장 개장 전까지 진전된 방안 내놓아야”

미국 정치권이 주말 내내 법정부채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소집해 협상 타결을 거듭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법정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해 미국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처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감축 관련 오바마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면서 전일 협상을 결렬시켰던 베이너 하원의장은 회동 후 “우리는 24일 오후 전까지 진전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간으로 24일 오후는 아시아 금융시장이 개장하는 월요일 오전으로 개장 이전에 부채 관련 합의안을 내놓아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정적자 감축 방법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너무 커 협상이 쉽사리 타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재정감축에 각종 세제정비와 감세철폐 등 세수인상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세수인상에 대해 극력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해 임시적으로 부채한도를 소폭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임시미봉책으로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킬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포괄적인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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