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불안감 등 대외 악재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03포인트(0.33%) 떨어진 2147.92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 부진과부채 증액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마감한데다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8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세다.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을 시작했던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 밀리며 장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섰고 코스닥은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저날보다 0.31포인트(0.06%) 오른 526.9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25원 내린 1055.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