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결단…모바일 무료통화

입력 2011-07-20 11:14 수정 2011-07-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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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톡' 오늘부터 서비스…이통시장 대변혁 예고

‘수익감소 감내->무한경쟁->국내 통신시장 장악’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은 더이상 음성통신 사업에서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시장 평정에 나서겠다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무선인터넷전화(m-VoIP)와 무료 메신저 시장 본격 진출이라는 SK텔레콤의 결단이 먹혀들 경우 국내 모바일 시장은 SK텔레콤 위주로 급속 재편된다. 당장 유선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유선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 신규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톡’ 서비스에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음성통화 비중이 23%를 차지한 SK텔레콤은 이번 결정으로 네이트온 3000만 가입자를 잠재적 서비스 가입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전화 서비스들을 전면으로 내세우지는 않던 KT와 LG유플러스 등도 향후 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상하며 새로운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무선인터넷전화 기능이 없는 무료 메신저인 '올레톡'과 무료 문자 애플리케이션 '와글'을 출시했었다.

탈통신으로 이어지는 SK텔레콤의 분사는 집중과 성장을 향한 파격이라는 측면에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에 집중하고 카카오톡 같이 기존 SK텔레콤에서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서비스는 플랫폼 영역에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가진 SK텔레콤의 스마트폰에 3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메신저 ‘네이트온’의 아이디와 연동될 경우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은 SK컴즈가 신규 모바일 메신저 출시하며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 형성한 양강구도를 깨기 위해 차별화된 통화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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