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탐방]대신자산운용 '매출성장기업펀드'

입력 2011-07-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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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세서도 1년 수익률 60% '알짜'

대내외 악재에 국내 증시가 ‘갈 지(之)’ 행보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침없이 내달리던 차ㆍ화ㆍ정(자동차·화학·정유)도 급등락을 번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법. 탄탄한 실적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일부 기업들은 변동장세에서도 큰폭의 수익률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대신자산운용의 ‘매출성장기업펀드’은 이처럼 실적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국면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편입 종목을 선별할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초점을 맞춘다. 매출액 대비 주가가 저평가 돼있거나 매출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큰 종목을 담은 것이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정만성 퀀트운용본부장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성장 가치가 높은 기업을 담고 있다”며 “시장이 급상승할 때 수익률 면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고 반대로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중·소형주들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퀀트(Quantitative analysis·계량적 분석) 모델을 활용한다.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계량적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선정함으로써 리스크(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 변화에 대해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30%의 비중을 두고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투영한다. 보다 객관적이고도 전문적인 정보 획득을 위해 정 본부장은 애널리스트들과 월 20회 이상의 세미나를 갖는다.

대신자산운용 정만성 퀀트운용본부장은 “지난 4년간 운용경험을 통해 퀀트모델만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시장 돌출 악재에 대해 좀 더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라며 “보다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해 초과수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운용의 묘’는 수익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현재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0.07%로 벤치마크(KOSPI200) 23.53%를 36.54%포인트 상회하고 있다. 6개월 수익률은 19,92%를 기록하며 BM(0.92%)을 21배나 웃돌고 있다.

정 본부장은 “2007년 펀드 출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1년여간 판매를 중지했었다”라며 “그러나 수익률이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올 초 부터 다시 판매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행을 쫓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벤치마크(BM) 대비 10~15%P의 초과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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