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채무한도 증액 기대에 급등...다우 202.26P↑

입력 2011-07-20 06:14 수정 2011-07-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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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코카콜라 등 기업실적 호조...주택지표 개선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미국 정치권이 재정적자 감축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미국 법정부채한도 증액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2.26포인트(1.63%) 상승한 1만2587.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41포인트(2.22%) 급등한 2826.5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6.73으로 21.29포인트(1.63%) 뛰었다.

민주, 공화 양당이 3조70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 합의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미국 법정부채한도가 다음달 2일 기한 전에 증액될 것이라는 낙관적 관측이 힘을 얻었다.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 6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적자감축 추진 모임인 이른바 ‘갱 오브 식스’는 향후 10년간 세금인상과 지출감축 등을 통해 약 3조7000억달러의 재정지출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감축안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갱 오브 식스의 재정적자 감축안 발표는 매우 좋은 소식이며 법정채무한도 증액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면서 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톰 코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번 재정적자 감축안은 상원의원 60명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14.6% 증가한 62만9000채로 전문가 예상치인 57만5000채를 웃돌고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택착공 허가는 지난달에 전월보다 2.5% 증가한 62만4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인 60만채를 웃도는 것이다.

코카콜라와 IBM 등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코카콜라가 3.3%, IBM이 5.7% 각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인텔이 3.5%, 오라클이 3.7% 각각 뛰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2분기 순손실이 88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악의 분기실적을 보이면서 1.7% 떨어졌다.

BoA는 지난달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투자와 관련해 손실을 본 기관투자자들에게 85억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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