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FTA 발효 계기, 유럽유산균 시장 석권 꿈”

입력 2011-07-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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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젝트 유산균 생산기업…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

“한-EU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유럽 유산균 시장에서 프로바이틱스 강소기업으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인 쎌바이오텍의 정명준 대표는 한-EU간 FTA 발효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 다국적 제약사의 시장 잠식을 우려하는 다른 제약·바이오업계와는 사못 다른 분위기였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 1억마리 이상 함유된 제품) 종주국인 덴마크 약국 시장에서 ‘락토케어’브랜드로 점유율 50%를 돌파하며 시장 선두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39%(2010년 9월말 기준) 최초로 1위를 달성한 이후 지난 1월 5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 최근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정부로부터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철저한 현지화’를 해외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로 꼽는다. 역사, 철학, 식문화를 고려해 고객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짰고 현지 인력도 적극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는 것. 그는 “덴마크 사람들이 딸기 맛을 싫어하고 보다 큰 제형을 선호한다는 점까지 고려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관세 철폐보다 한국에서 만든 제품의 규격이 유럽에서도 인정이 된다는 데에 따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시장 1위의 성과를 기반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시설과 연구소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쎌바이오텍유럽을 설립한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최근 4년 동안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을 매년 경신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의 60%가량을 해외 30여개국에서 올리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안에 프로바이오틱스 주 유통망인 약국 외에도 덴마크 최대의 드럭스토어(Drug Store) 유통망 진입함으로써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덴마크 왕립공대(DTU)와의 R&D 협력을 위한 사전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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