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만도에 무슨일이

입력 2011-07-18 09:17 수정 2011-07-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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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대기물량 해소에 일주일간 순매수 동시 1위

만도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KCC 지분 정리에 따른 오버행 이슈 해소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방산업 호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가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만도 주식을 각각 2639억9400만원, 3122억7314억원어치 사들였다.

재무적 투자가들의 지분처분으로 시장에 대량 물량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급락할 것이란 우려가 나돌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다.

두 수급주체의 ‘러브콜‘에 힘입어 주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만도는 지난 일주일간 -0.22% 하락하는데 그쳤다.

KCC의 보유 물량이 출회되던 지난 14일 2.27%의 내림세를 보였지만 다음날인 15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1.50% 상승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블록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블록딜에 따른 대량 물량출회 우려 보다 오버행 이슈 해소라는 호재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앞으로도 주가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지난해 8월 KDB와 H&Q가 보유하고 있던 만도 주식 338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KCC 보유물량까지 매각되면 2008년 만도 인수에 참여했던 주요 재무적 투자자지분은 모두 처분되는 것”이라며 “오버행 이슈가 해소돼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방사업 호조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조인갑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경쟁업체의 생산차질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차효과의 수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한-EU FTA 시행으로 국내 수입차시장의 10배에 달하는 유럽시장 내에서 완성차업체의 중장기적 판매실적호전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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