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09%) 오른 2132.06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 연준(Fed)의장이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가 54.49포인트(0.44%) 하락한 1만2437.12에 마감했다. 대형주가 모여있는 S&P 500지수는 8.85포인트(0.67%) 떨어진 1308.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21포인트(1.22%) 하락한 2762.67로 장을 마쳤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장을 시장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1억원, 192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나홀로 매도에 나서며 2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기계업이 2% 넘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이 1% 가량 오르고 있다. 유통업(0.62%), 의약품(0.59%), 증권(0.53%)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0.63%), 음식료품(-0.44%), 통신업(-0.2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48%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LG화학(-1.02%), S-Oil(-0.65%) 등 정유화학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는 1.29%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