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몸값이 1000억달러?...찬반양론 ‘팽팽’

입력 2011-07-14 16:36 수정 2011-07-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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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 듯 치솟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놓고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억4000만달러(약 2540억원)를 투자했을 당시 기업가치가 150억달러였으나 내년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1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1월 페이스북에 투자할 당시 기업가치는 500억달러였고 현재 장외시장 거래로 평가한 가치는 약 840억달러에 달한다.

벤처캐피털업체 레드포인트벤처스의 제프 양은 페이스북 기업가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생태계를 조성했다”면서 “오는 2015년에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1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릭 마리니 브랜치아웃 최고경영자(CEO)는 “SNS 분야에서 페이스북에 대항할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루 커너 웨드부시증권 전무이사는 “지난해 2월 페이스북에 대해 보고서를 썼을 당시 기업가치가 오는 2015년에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사람들은 가치가 고평가됐다고 비판했다”면서 “그러나 페이스북의 성장속도는 사람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사생활 침해 논란에 대해 반발이 커지고 있고 구글의 SNS인 구글 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구글 플러스는 온라인 친구들을 ‘서클’로 분류해 같은 서클에 속한 사람들끼리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페이스북보다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페이스북의 신규 가입자수가 지난 1년간 월 2000만명 수준이었으나 지난 4~5월 가입자 수는 1000만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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