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닥, 경계감 뚜렷…혼조세

코스닥지수가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으로 출발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59포인트(0.12%) 내린 494.3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de) 의장의 3차 추가 양적완화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장 초반 코스닥은 옵션만기와 금통위이 기준금리 결정일을 맞아 경계감이 뚜렷한 모습이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소식 역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 5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지만 개인은 28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음식료, 제약, 운송장비, 컴퓨터서비스, 금속 등이 하락하고 있지만 건설, 섬유, 출판, 디지털컨텐츠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브로드밴드(0.2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이외에도 포스코켐텍(-0.63%), 성우하이텍(-1.60%), 골프존(-0.62%), 태웅(-0.58%) 등이 동반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에스에프에이(0.35%), GS홈쇼핑(2.19%), 메가스터디(0.78%), 젬백스(1.44%)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6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41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