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밀도 20년간 하락세…경기는 2배 증가

입력 2011-07-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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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구밀도가 20년 동안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경기의 인구밀도는 같은 기간 2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한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밀도를 계산한 결과 서울이 ㎢당 1만618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인 486명의 34배에 달했다.

이어 △부산 4452명 △광주 2946명 △대전 2781명 △대구 2767명 △인천 2586명 △경기 1119명 △울산 10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은 88명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 137명 △전남 142명 △충북 203명 △전북 220명 △충남 235명 △제주 288명 △경남 300명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990년 1만7532명을 정점으로 1995년 1만6889명, 2000년 1만6342명, 2005년 1만6221명, 2010년 1만6189명 등으로 20년 동안 낮아졌다.

이와 달리 경기는 1990년 571명이었으나 1995년 756명, 2000년 886명, 2005년 1028명, 2010년 1119명 등으로 20년 만에 96%나 높아졌으며 시·도 가운데 인구밀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과 인천의 인구가 꾸준히 경기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경기는 인구의 1.2%가 순유입됐으나 서울은 인구의 1.1%가 순유출됐다.

이처럼 대도시가 확장하면서 인근 중소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현상은 부산-경남에서도 나타났다. 부산의 인구밀도는 2000년 4820명에서 지난해 4452명으로 줄었으나 같은 기간 경남은 283명에서 30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광주·전남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광주의 인구밀도는 2000년 2698명에서 지난해 2946명으로 늘었고 전남은 167명에서 142명으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역에서의 인구밀도의 변화는 주로 일자리를 얻기 위한 인구이동에 따른 것으로 전남은 지난해 순유출 규모가 가장 많은 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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