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호재에 나흘만에 반등...다우 44.73P↑

입력 2011-07-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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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3차 양적완화 시사...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상승폭 제한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9.5%로 시장 전망치인 9.3%를 웃돌면서 중국의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장 후반 신용평가사 피치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4.73포인트(0.36%) 상승한 1만2491.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1포인트(0.54%) 오른 2796.9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7.72로 4.08포인트(0.31%) 뛰었다.

중국이 긴축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버냉키 연준 의장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근의 경기부진 상태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높아질 경우 연준이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은 또 한 차례의 자산매입을 실시하거나 은행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낮추는 방안 등을 경기부양책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냉키의 3차 양적완화 시사 발언에 다우지수는 한때 130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등 나머지 지수도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강등하면서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피치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방안이 새롭거나 신뢰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면서 “그리스 거시경제 전망 악화와 민간투자자들의 역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문제”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스 신용등급은 디폴트(채무불이행)등급 직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징종목으로는 차이나텔레콤이 올해 안에 중국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에 애플이 1.21% 뛰었다.

동영상 콘텐츠 제공업체 넷플릭스는 월 이용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2.5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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