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반기에 완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 강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공개된 6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하반기에는 안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펭 션인왕궈증권 투자전략가는 "6월 물가지표의 영향력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면서 "인플레는 이미 고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9일 공개한 6월 소비자물가는 6.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2%를 넘어선 것으로 14% 오른 식품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시틱증권은 인플레이션 사이클을 감안할 때 6월 데이터는 고점을 쳤다면서 이번달 물가 상승률은 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틱증권은 물가압력 완화 전망으로 인민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로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시30분 현재 0.15% 오른 2801.88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올해 들어 0.3% 하락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1.3% 상승한 18.55위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