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GS홈쇼핑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영업이익까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매출의 부진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일시적이라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 2분기 취급고는 6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에 그쳤다"며 "제한된 취급고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이는 제한된 취급고 성장이 증가한 SO수수료를 상쇄하지 못한 것"이라며 "취급고 성장이 2분기 연속으로 경쟁사 대비 낮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보험 매출의 성장률이 낮다는 점은 향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게 한다고 우려했다.
손 연구원은 "향후에도 동사는 SO수수료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성 높은 보험 매출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했으나, 취급고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편성 전략의 변화가 감지될 때까지 동사에 대한 이익전망은 보수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