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미국 디폴트시 세계 경제 위태로워질 것”

입력 2011-07-11 06:35 수정 2011-07-11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공화 예산협상 타협안 마련 촉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경우 전세계 경제 안정을 위태롭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0일(현지시간) ABC의 시사뉴스 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 정치인들에게 예산협상 타협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의 디폴트는 IMF의 목적과 임무에 분명히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타협하지 않으면 급격한 금리 인상과 함께 증시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 간 부채 한도 증액에 관한 교섭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상황을 디폴트로 끝내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시라도 미국이 디폴트될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면서도 “부채 한도 증액 문제는 서둘러 해결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부채 한도 증액을 통해서만 디폴트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서 의회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금융공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성폭행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에 대해 “재임 중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다만 그를 사임으로 몰고 간 추문에서 IMF가 벗어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현재 상황…"난 숨겨달라"며 적극 제보 중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김호중 후폭풍 일파만파…홍지윤→손호준, 소속사와 줄줄이 계약 해지
  • KFC, 오늘부터 가격 조정…징거세트 100원 인상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00,000
    • +2.06%
    • 이더리움
    • 5,286,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2.24%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7,800
    • +3.35%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20
    • +0.45%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2.11%
    • 체인링크
    • 24,660
    • +0.82%
    • 샌드박스
    • 645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