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입력 2011-07-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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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장애 진료환자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정동) 장애는 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포함하는 감정과 정서에 대한 장애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기분 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60만9607명에서 2010년 68만4793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가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분 장애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68.5%, 남성은 31.5%이며, 최근 5년 동안 남성은 2006년 19만9544명에서 2010년 21만5340로 연평균 1.9%가 증가했다.

여성은 2006년 41만63명에서 2010년 46만9453명으로 연평균 3.4%가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이 여성은 연평균 2.7%, 남성은 연평균 1.2% 증가했고, 전체적으로 연평균 2.2%가 증가했다고 보험공단은 설명했다.

기분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8.9%, 급여비는 8.8%로 증가했고, 총 진료비와 급여비 모두 2006년 대비 2010년은 약 1.4배 증가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79세(3462명), 80세 이상(3456명), 40~59세(1641명), 20~39세(1006명), 0~19세(283명) 순으로 나타났다.

상병별로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우울증은 2006년에서 959명에서 2010년 1081명으로 122명이 증가했다.

조울증은 2006년에 86명에서 2010년에 108명으로 22명이 증가했다. 반면 기타 기분 장애는 2006년 235명에서 2010년 206명으로 29명이 감소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대전이 19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은 863명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전남이 7.9%로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전은 0.8%가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선구 교수는 “기분 장애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며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안전병동에 입원시키거나 보호자가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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