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도 창조적으로?' 페이스북, 직원 채용방식 화제

입력 2011-07-08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들어가려면 산책을 잘해라?

페이스북의 이색 면접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주요 인사를 영입할 때 숲속 산책으로 결정한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주커버그 CEO는 중요한 직원을 영입할 때마다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팔로 알토 근처 숲길 산책에 먼저 초대한다.

지난 1월 주커버그와 산책한 경험이 있는 한 직원은 예상지못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느날 아침 이메일을 열었을 때 주커버그한테서 이메일이 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마시던 커피가 목에 걸릴 뻔했다”며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캠퍼스를 방문해 함께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가 페이스북 본사에 도착하자마자 주커버그는 그를 곧바로 숲길로 인도해 함께 산책을 했다.

페이스북에 영입되는 과정에서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직원도 “당시 매우 당황했다”면서 “주커버그는 그때 돈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함께 일할 것인지를 물었고, 산책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서류작업이 끝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경험이 꿈 같았다”며 “마치 (주커버그와) 데이트를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산책로 끝에 도달하자 팔로 알토시를 모두 내려다볼수 있는 전경이 나타났다면서 “주커버그는 그때 애플과 휴렛패커드(HP) 본사 등을 하나하나 손으로 가리킨 뒤 페이스북이 여기서 보이는 다른 모든 기업보다 큰 기업이 될 것이며, 당신이 합류하게 되면 그 큰 기업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모두 사규를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으며, 주커버그가 주요 인사를 영입할 때의 산책 면접이 통상적인 관행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97,000
    • -1.1%
    • 이더리움
    • 4,231,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68%
    • 리플
    • 2,807
    • -2.2%
    • 솔라나
    • 184,500
    • -3%
    • 에이다
    • 555
    • -3.65%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9
    • -3.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20
    • -5.34%
    • 체인링크
    • 18,480
    • -4.1%
    • 샌드박스
    • 174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