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확정] 日,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영향 우려

입력 2011-07-07 0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일본 언론들은 7일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교도통신은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끈기'와 '인내'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과거 두 차례 유치 실패에서 배웠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솔직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부 일본 언론들은 이번 결과가 자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는 최근 기회 있을 때마다 2020년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혔고,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자크 로게 IOC 회장의 일본 방문 때 이같은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도쿄의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미칠 영향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이 신문은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같은 대륙에서 동계와 하계올림픽이 잇따라 개최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IOC 헌장이나 규정에 관련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IOC 위원들이 올림픽 분산 개최에 신경을 써온 것이 사실인 만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도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사히신문도 "인접국의 올림픽 유치를 선뜻 응원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이라고 보도하는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삿포로, 나가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라고 소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7,000
    • +0.54%
    • 이더리움
    • 5,332,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38%
    • 리플
    • 733
    • +0.83%
    • 솔라나
    • 239,200
    • +3.68%
    • 에이다
    • 638
    • +1.11%
    • 이오스
    • 1,132
    • +1.62%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75%
    • 체인링크
    • 25,350
    • +0.96%
    • 샌드박스
    • 636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