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전대] 나경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입력 2011-07-04 16:20 수정 2011-07-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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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과 애당심 앞에 어떤 계파도 없다”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기호7) 후보는 4일 “계파정치 종식을 선언한 제게 이번 선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국민대표 나경원”이라며 자신에 대한 소개로 정견발표를 시작했다.

높은 인지도로 각종 국민여론조사에서 수위를 형성, 민심을 당심에 투영키 위한 득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나 후보는 “아직도 공천권을 담보로 계파싸움, 줄세우기를 하면서 전당대회 의미가 퇴색됐다”며 “이젠 당원이 주인 되는 선택, 계파 이익을 넘어 국민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선택의 전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국심과 애당심 앞에는 어떠한 계파도 없다”며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정당도, 계파수장의 정당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총·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누가 신선한 변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노회한 야당대표와 싸워 이기겠느냐”며 “풍전등화 위기 속에서 개인의 이해만 생각할 수 없어 이번 전대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부자정당이라고 폄훼되고 무차별적 포퓰리즘에 찬성하지 않으면 서민을 돌보지 않는 정당이라고 매도되고 있다”며 “그러나 제가 하는 한나라당은 정부를 도와 G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국민을 구출해낸, 포퓰리즘보다는 다음 세대가 짊어질 부담을 먼저 생각한 정당”이라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과감하지만 조용한 개혁으로 실패한 정권이 아닌 실패를 극복한 정권, 미래를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공천개혁을 완수해 계파를 척결하고, 정직한 정책개혁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상향식 공천제로 대변되는 공천개혁 관련해 “이제 더 이상 나눠먹기식 화합은 안 된다. 더 이상 한지붕 두가족의 불완전한 동거는 안 된다”며 “공천개혁은 계파척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또 “우리의 뿌리는 보수”라며 “지킬 것은 지키고,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키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도덕적 보수, 떳떳한 보수의 대장정을 나경원과 함께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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