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안정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21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56포인트(0.92%) 오른 2145.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밤사이 뉴욕증시가 5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한때 21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매매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2억원, 125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774억원을 매도 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차익거래가 1429억원, 비차익거래가 30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58%), 섬유.의복(-1.27%), 유통업(-0.85%), 보험(-0.3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업(3.85%)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IT주들이 포함된 전기.전자(2.23%)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 대표주들의 약진하면서 삼성전자가 2.22%, 하이닉스가 2.62% 각각 올랐다.
자동차 3인방도 판매 실적 호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아차가 2% 넘게 오른 가운데 현대차(1.46%), 현대모비스(1.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