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해외 수출비중 45%이상 늘리겠다"

입력 2011-07-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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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성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군을 전방시장에 다각화하며 작년 120%에 달하는 수출증가율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작년 약 35%의 수출비중을, 최소 45%이상으로 늘리겠습니다"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는 4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상아프론테크는 수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금속의 강도와 플라스틱의 유연성을 고루 갖춘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는 가정용품부터 항공 및 우주선 부품의 재료까지 높은 내열성과 강도를 요구하는 다양한 전방 시장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974년에 이 대표의 선친이 서울 오장동에서 구멍가게 수준으로 현재 상아프론테크의 전신인 상아양행을 설립했다. 하지만 상아양행은 국내 최초 일본에 전량 수입하던 테플론(TEFLON) 미싱부품을 개발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상호는 지난 1991년에 변경했으며, 작년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규모가 커졌다.

상아프론테크는 불소수지(PTFE, PFA, FEP 등)와 폴리이미드(PI), PEEK(Polyether Ether Ketone) 소재를 활용한 고강도 합성수지를 이용해, 가정용품, 원자력발전용 재료, 사무자동화(PA), 2차전지, 자동차 부품, LCD카셋,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등 다양한 산업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불소수지 부문은 국내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이 대표는 "특히 OA부품인 트랜스퍼 벨트는 2009년 첫 공급을 시작한 이래 일본 제품을 수입 대체하며 국내 솔로벤더(Sole Vendor)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PCB제품 필수 소재인 엔트리 시트(Entry sheet) 역시 일본 수입 대체품으로서 제품 출시 3년의 짧은 기간에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인 전년동기 보다 53% 늘어난 매출 97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1%, 11% 증가한 77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액도 작년보다 약 2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최소 10~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 대표는 "작년 약 880만톤의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 약 1100만 톤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최근 전방산업인 사무용기기(OA),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등 2차전지 산업 규모의 급성장에 따라 관련 부품 업체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이같은 전방 시장 성장에 발맞춰 고속 컬러 레이져 프린트 부품, PCB 본딩용 실리콘시트, PI/불소수지 복합필름 및 LED, 반도체 몰딩용 이형 필름 등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추가개발된 제품은 국내업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유럽 역시 신규 제품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증대 및 회사의 성장 전략 추진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8월, 인천 3공장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 공모주식수는 25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6300원~6900원이다. 오는 6~7일 수요예측과 13~14일 청약을 거쳐 이달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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