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20년만에 특허 ‘선출원주의’ 원칙 채택

입력 2011-07-01 0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원, 특허법 개정안 통과...선발명주의 원칙 폐기

미국이 220여년동안 고수해온 특허제도 원칙인 ‘선발명주의’를 폐기한다.

미국 하원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선발명주의를 백지화하고 선출원주의를 채택한 특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상원도 이와 비슷한 법안을 지난 3월 통과시켰기 때문에 상하원은 조만간 각각의 법안을 조정하는 입법절차를 걸쳐 연내에 통합법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명주의는 특허 출원 여부에 상관없이 가장 먼저 특허 아이디어를 발명한 사람에게 특허권을 주는 제도로 미국은 개인 발명가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지난 1790년 특허상표청 설립 이후 이 원칙을 고수해왔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발명시점에 관계없이 가장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특허권을 주는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선발명주의 폐기 여부는 특허 당사자들의 이해가 맞물린 민감한 사원으로 6년동안 계류돼 왔으나 이번에 상하원 양원을 모두 통과했다.

미국이 선출원주의를 공식적으로 채택하면 미국에서 특허권을 획득한 한국 기업이나 발명가가 뒤늦게 “먼저 발명했다”는 주장을 내세운 다른 발명가나 기업에게 특허권을 빼앗길 위험이 사라지게 된다.

미국의 개정 특허법에는 선출원주의 채택과 함께 △특허심사 중 제3자의 특허정보제공 제도 도입 △특허등록 후 1년내 등록무효심판 청구가 가능한 제도 신설 △웹사이트 통한 특허표시 허용 △금융제품과 서비스 관련 영업방법 특허무효심판제도 설치 등이 들어있다.

특허청이 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고 특허수수료를 자율적으로 책정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해 현재 6800명인 특허심사관을 대폭 늘려 특허심사기간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3,000
    • -3.34%
    • 이더리움
    • 2,506,000
    • -4.82%
    • 비트코인 캐시
    • 288,000
    • -4.13%
    • 리플
    • 1,663
    • -3.48%
    • 솔라나
    • 104,200
    • -5.96%
    • 에이다
    • 228
    • -5.39%
    • 트론
    • 498
    • -0.6%
    • 스텔라루멘
    • 293
    • -6.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00
    • -5.24%
    • 체인링크
    • 11,490
    • -4.41%
    • 샌드박스
    • 78.94
    • -6.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