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 CJ, 대한통운 인수 유력설에 급락

입력 2011-06-28 16:10 수정 2011-06-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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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상 빠져…외국인·개인 매수세에 7만원선은 방어

CJ가 대한통운의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면서 10% 이상 급락했다. 투자자들 역시 '승자의 저주'가 될 수도 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J는 28일 전일대비 8000원(9.88%) 급락한 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공격적인 '팔자'에 장중 6만99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저가매수세를 유입해 결국 7만원선은 방어했다. 기관은 253억원의 물량을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주식시장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CJ그룹은 대한통운 인수가로 주당 2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스코-삼성 컨소시엄은 주당 19만원대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CJ가 대한통운 주식을 주당 20만원에 인수할 경우 아시아나와 대우건설이 보유한 최소매각대상 주식 37.6%(858만1444주)를 기준으로 1조7100억원 가량이 추산된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까지 인수하면 인수가격은 2조500억원대에 이른다.

이에 투자자 게시판은 인수대금 마련에 대한 의구심 및 우려의 글로 가득하다. 팍스넷에서 아이디 'evergreen386'를 가용하고 있는 누리꾼은 "포스코-삼성 컨서시움에 절대적인 한표를 던졌는데 CJ 인수유력 소식에 아쉽기만 하다"고 전했다.

'ahn457' 누리꾼 역시 "CJ가 100%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CJ에 최대 악재가 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까지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최종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한다.'buybutsell' 누리꾼은 "인수자 결정된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누군가가 물량을 잡기 위해서 일부러 흘린 얘기일 수도 있으니 기다려 봐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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