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도 성능도 UP… 하반기 수입차 시장 '빅뱅'

입력 2011-06-28 11:35 수정 2011-06-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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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수입신차…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부터 박스카까지 ‘각양각색’

수입차 업체들이 하반기에 신차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어서 국내 자동차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한·EU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유럽 자동차들의 국내 수입 관세가 철폐돼 독일차 업체들이 기존의 상승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이고, 상대적으로 주춤한 일본차업체들도 하반기에는 대반전을 꾀하겠다는 모습이다.

수입차시장은 올해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업체들의 선전 덕분이다. 수입차업체들은 지난달까지 총 4만27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4.4% 신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수입차시장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 이어 수입차업체들이 잇단 신차를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수입차업계는 당초 예상했던 연 10만대 판매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로 이젠 국산 완성차업계까지 위협할 수준에 올라온 수입차업계의 하반기 신차들을 미리 만나보자.

▲아우디 A7 스포츠백

◇아우디 A7 스포츠백 "쿠페와 세단의 장점만 살렸다"= 아우디는 오는 7월 중에 ‘뉴 A7 스포츠백’을 출시해 하반기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여질 A7 스포츠백은 세단 스타일에 5도어 형식을 갖춘 모델이다. 국내에 들어올 모델은 V6 3.0리터 TFS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300마력을 낸다.

2륜구동 버전은 멀티트로닉 무단변속기(CVT)를, 콰트로 버전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들어간다. 또한 아우디 모델 최초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됐고, ‘스타트-스톱(Start-Stop)' 기능으로 경제성도 살렸다.

▲BMW 그란투리스모 30d

◇BMW 그란투리스모 30d "힘 좋은 디젤엔진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많은 신차를 출시한 BMW는 하반기에 완전 신차가 아닌, 엔진 라인업 확대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중 디젤 모델인 그란투리스모 30d가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그란투리스모 30d는 3.0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달성했다.

BMW는 이밖에도 X5, X6 40d(엔진 성능 향상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혼다 CR-Z

◇혼다 CR-Z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란 바로 이것"= 주춤하고 있는 일본차업체 가운데 하나인 혼다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를 통해 약진을 꾀하고 있다. 출시 시기는 올 4분기로 예상되고 있다.

CR-Z는 1.5리터 i-VTEC엔진과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돼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7.7kg·m의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일본 기준으로 1리터 당 25.0km다. 또 주행과 연비 밸런스를 맞춘 노멀(Normal),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트(Sport), 연비 향상을 도모한 이콘(ECON)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1리터로 20km달리는 SUV"= 랜드로버는 오는 11월 연료효율성을 앞세운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영국 랜드로버 본사가 발표한 제원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1리터 당 21.3km다. 레인지로버 브랜드 역사 상 가장 효율적인 연비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2리터 TD4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낸다. 컨셉트카와 같은 현대적인 디자인도 특징 중 하나다.

▲닛산 큐브

◇닛산 큐브 "박스카의 원조"= 닛산은 '이효리차'로 더 유명한 박스카 큐브로 하반기 승부수를 띄운다.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깜찍한 외관에 실용성까지 겸해 여성고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 출시될 3세대 큐브는 1.8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성능을 낸다.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돼 효율성을 높였다.

긴 휠베이스가 특징인 큐브는 차 크기에 비해 넓은 실내 및 트렁크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폭스바겐 투아렉 "럭셔리 SUV가 온다"= 폭스바겐은 오는 7월4일 럭셔리 SUV를 표방한 신형 투아렉을 출시한다. 큰 차체에 비해 가벼워졌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투아렉은 두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V6 3.0리터 TDI 블루모션과 V8 4.2리터 TDI 모델이다. V6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6.1kg·m을 달성했고, V8 TDI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공인 연비는 1리터 당 각각 11.6km, 10.4km다.

외관 역시 럭셔리 SUV답게 웅장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일반 선루프 대비 350% 커진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는 탁 트인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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