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와이파이’ 시대 온다

입력 2011-06-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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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영국서 시험 운영 시작...기존 와이파이보다 서비스 범위 넓고 건물 투과율 좋아

▲TV의 유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슈퍼 와이파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은 영국 런던의 한 카페에서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사용자. (블룸버그)

‘슈퍼 와이파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끌고 BBC방송과 영국스카이방송(BSB), 브리티시텔레콤(BT)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이번주 영국에서 ‘슈퍼 와이파이(Super Wi-Fi)’네트워크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슈퍼 와이파이는 TV에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인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를 와이파이망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슈퍼 와이파이는 TV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와이파이망보다 서비스 범위가 넓고 건물 투과율이 좋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용이해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슈퍼 와이파이 기술로 특히 농촌에서 와이파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S는 영국에서의 시험 운용으로 유럽 각국에서 슈퍼 와이파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MS는 싱가포르, 일본 정부와도 슈퍼 와이파이 시험 운용을 논의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늘면서 와이파이 전용 주파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통신업계도 슈퍼 와이파이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 리드 MS 기술전략 부문 대표는 “주파수는 한정된 자원이다”라면서 “우리는 이를 더욱 더 효과적이며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어설명: 슈퍼 와이파이(Super Wi-Fi)

TV의 유휴 주파수 대역인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를 사용하는 와이파이망으로 TV 주파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와이파이보다 서비스 범위가 넓고 건물 투과율이 좋다.

디지털TV 시대를 맞아 아날로그TV에서 주파수 간섭을 막기 위해 설정했던 유휴 주파수를 와이파이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세계 각국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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