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의 '서시'…"만족스럽지 못하다"

입력 2011-06-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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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옥주현이 90년대 인기를 휩쓸었던 신성우의 ‘서시’를 재해석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옥주현은 1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자신이 부르고 싶은 곡으로 신성우의 ‘서시’를 꼽았다.

옥주현은 무대에 앞서 “‘서시’의 가사가 ‘이제 여행을 떠나는 나의 소중한 친구여’ 같이 누군가에게 힘을 실어준다”며 “따뜻한 응원과 사랑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부르겠다”고 말했다.

은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옥주현의 모습에 동료 가수들은 “진짜 여신”이라며 감탄을 금치 않았다.

무대에 오르자 그는 신성우의 거칠고 남성적 음색의 ‘서시’를 부드럽고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해 새로운 ‘서시’를 탄생시켰다.

옥주현은 자신의 무대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이번 곡이 연습 시간이 가장 부족했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매일 연습을 했지만 시간이 다른 날보다 짧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연의 1위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열창한 BMK였다. 2위는 박효신의 '바보'를 부른 박정현, 3위는 펄시스터즈 '커피한잔'을 열창한 윤도현, 4위는 신성우의 '서시'를 부른 옥주현, 5위는 나미의 '슬픈인연'을 부른 새얼굴 장혜진이 차지했다. 조관우와 김범수는 나란히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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