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입주물량 10년래 최저…신규아파트 '바늘구멍'

입력 2011-06-17 10:50 수정 2011-06-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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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 전세수요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작년보다 이른 전세수요로 전세시장이 꿈틀대는 상황이어서 입주물량 감소가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전세수요자들은 미리 입주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내달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1만4622가구로 6월 대비 3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0년래 동기간 입주물량 중 최저 수준이다.

7월 신규아파트 입주는 지난 2001년 1만5600가구였다가 2002년 2만6443가구로 증가했고 2004년에는 3만6522가구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2만4958가구)까지 줄곧 2만~3만 가구 수준을 유지해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입주가뭄 속에도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알짜 아파트는 있다”며 “서울에서는 VVIP를 위한 명품주택 ‘갤러리아포레’와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는 ‘은평 북한산힐스테이트’, 수도권에서는 광교·판교·한강신도시 등 2기신도시의 아파트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 서울에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가 오는 7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하7층∼지상45층 높이에 230가구가 233∼337㎡형으로 구성된다. 15만㎡의 서울숲과 한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트인 조망을 자랑하며 최고의 입지와 명품인테리어, 희소가치 등을 내세워 상위 0.1%의 초우량 고객(VVIP)을 위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292-44번지 일대에 위치한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 1070가구가 7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16개 동 규모 최고 19층 높이에 56~168㎡형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경기·인천 = 경기 판교신도시 백현마을1단지 동판교의 중심에 위치한 백현마을1단지가 오는 7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3층, 지상8∼25층 높이에 14개 동 규모로 총 948가구가 121~331㎡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경기 광교신도시 A5블록 한양수자인이 광교신도시 입주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4개동, 최고15층 높이로 총 214가구가 108~109㎡형의 중소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인천 서구 연희동 24블록에 위치한 청라 힐데스하임도 7월 입주를 개시한다. 10개동 최고 25층 높이에 총 1248가구가 지어지는 대규모 아파트다. 청라지구에서는 보기 드문 84~86㎡형의 소형아파트다.

◇지방 광역시 =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일산3푸르지오가 새 주인을 맞이한다. 5년 만에 울산 동구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최고 28층 높이에 1345가구가 건립되는 대규모 단지다. 일산3푸르지오는 인근 재건축 사업이 완료될 시 3600가구의 대규모 주거지를 형성하며 새로운 주거지로 거듭난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는 구미 파라디아가 오는 7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총 1280가구가 11개동, 최고 22층 높이로 지어진다. 구미IC, 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외부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봉림지구, 경북 구미시 옥계동, 충남 서산시 대산읍, 충북 제천시 강저지구 등에서 저소득층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아파트 입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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