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저소득층지원 '희망 앱 아카데미' 첫 수료생 배출

입력 2011-06-17 07:53 수정 2011-06-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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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아카데미 교육과정 내 개설...제 1기 총 7명 수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전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문지성씨(남, 28세). 경제적 사정으로 대학 진학의 꿈을 접고 일찍부터 사회에 뛰어들어 현재 인정받는 요리사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개발자의 꿈을 접지 못하던 중에 서울시와 SK텔레콤이 무료로 운영하는 ‘서울시 희망 앱 아카데미’과정을 우연히 알게 돼 신청, 앱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한 5개월간 교육 과정을 이번에 수료하게 되었다.

문씨는 졸업작품으로 본인의 요리사 경험을 살려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만의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그는 “희망 앱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서 그토록 원하던 개발자의 문턱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내가 받은 희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서울시와 함께 개설한 '희망 앱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이 16일 서울대 연구동에 위치한 T아카데미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정형편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소외 계층을 위해 개설한 ‘희망 앱 아카데미’가 첫 수료생들을 16일 배출했다고 밝혔다.

제 1기 희망 앱 아카데미는 지난 1월 10일, 수강생 12명으로 시작해, 개인 사정으로 중도 하차한 5명을 제외하고 최종7명이 수료했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서울시와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문 IT교육을 무료로 직업능력 개발 교육을 실시해 창업 및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IT 전문 교육과정이다.

이번에 희망 앱 아카데미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프로그래머 및 개발자의 꿈을 가지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전문 IT 교육을 받지 못한 20대 초반~30 중반의 IT지망생들이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직업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의 모바일 인력 교육기관인 T아카데미(서울대 연구동 소재)의 교육시설, 강사진, 교과 과정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기초 과정부터 앱 개발 제작 실습까지 이루어진다.

현재 T아카데미의 대표적인 개발자 교육 과정의 기간이 10주인데 비해, 희망 앱 아카데미는 기초가 부족한 비전공자 수강생들이 IT기초지식 및 기본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부터 시작해, 모바일 앱 기획 및 개발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하루 8시간씩 21주간(총 5개월) 진행됐다.

한편, 서울시와 SK텔레콤은 이번에 1기 수료생를 배출한 데 이어서 제 2기 희망 앱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일정은 8월 1일부터 12월 20일 까지 총 20주이며, 서울시 거주 만 20세 이상 저소득 가구원 중 IT분야 창업 또는 구직 희망자가 대상이다. 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소득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170% 이하인 저소득가구에 속해야 한다.

신청자는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복지콜 서비스(1644-0120)를 통해서 자세한 사항에 대해 문의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서류 마감일은 7월 14일까지다.

SK텔레콤 이진우 Open Collaboration지원실장은 “앞으로도 T아카데미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취약 계층에게 제공해, 경제적 문제로 인해 취업 및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 계층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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