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그리스 악재 딛고 반등...中 경제성장 지속 관측 확산

입력 2011-06-14 16:20 수정 2011-06-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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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05%↑ 상하이 1.10%↑

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연출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9.66포인트(1.10%) 오른 2730.04로 거래를 마쳤다. 2주래 최대 상승폭이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116.26포인트(1.33%) 상승한 8829.21를 기록했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60.96으로 전일보다 1.92포인트(0.06%) 상승했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32.99포인트(0.59%) 오른 2만2641.0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지만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는 반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5.5% 상승해 3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6.8% 상승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양호해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중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지난달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해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으나 전문가 예상치 13.1% 증가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전년보다 16.9% 증가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중국은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은 다섯 차례 각각 인상했다.

UBS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크다”면서 “인민은행이 이달 중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지난달 주택판매 호전에 3.6% 올랐고 안휘 콘치 시멘트는 산업생산 지수 호재로 7.5% 급등했다.

일본증시도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99.58포인트(1.05%) 오른 9547.79, 토픽스 지수는 10.60포인트(1.31%) 상승한 822.86을 기록했다.

중국의 지표호재에 일본 내각부가 도쿄전력의 대지진 피해보상금에 대한 지원안을 승인했다는 소식까지 겹쳐 급등했다.

일본은행(BOJ)이 하반기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신규대출 프로그램도 발표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BOJ는 이날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금융권에 총 5000억엔(60억달러)을 2년간 금리 0.1%에 최대 4년 빌릴 수 있는 신규대출 프로그램을 내놨다.

BOJ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지진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전력은 25.12% 급등했고 주부전력은 중동 오만에 전력공급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에 13% 올랐다.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화낙은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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