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품업체 투자 열풍

입력 2011-06-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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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매입, 지난해 전체 규모 넘어

중국에서 명품업체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의 올해 명품업체 주식 매입이 1억2500만달러(약 1356억원)로 지난해 전체 69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업체 딜로직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명품업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중국시장의 발전에 이들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크레디트리요네(CLSA)증권은 지난 2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등의 명품시장 수요가 오는 2020년에 세계 시장의 4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명품시장은 현재 세계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대형 명품업체인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최대 시장이며 스위스 명품시계 업체 스와치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최대 민간기업인 포선인터내셔널은 지난달 그리스 보석업체 폴리폴리 지분 9.5%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콩 갑부 피터 우는 지난 3월 장기 사업파트너인 이탈리아 명품 구두업체 페라가모의 재무 자회사인 페라가모 피난지아리아 지분 8%를 매입했다.

중국 국영식품업체 코프코(COFCO)는 와인 소비가 늘자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농장을 구입했다.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댕은 지난달 “중국기업에 회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라다와 코치 등 명품업체들은 최근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홍콩증시 IPO를 계획하고 있다.

프라다는 IPO를 통해 최대 3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코치는 지난달 IPO 주간사로 JP모건체이스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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