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재산 100억원씩만 물려 줄 것"

입력 2011-06-14 06:44 수정 2011-06-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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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대 갑부 빌 게이츠(55)<사진>가 자녀들에게 560억달러(약62조9000억원)에 달하는 재산 일부만 상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수백억 달러가 넘는 재산이 그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3일(현지시간) 말했다.

게이츠의 자녀는 제니퍼(15) 로리(12) 포비(9) 등 모두 3명이다.

그는 자녀들에게 상속할 자산의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의 재산 가운데 자녀들은 조금씩만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이같은 언급을 감안할 때 자녀들에게 1000만달러(약108억원)씩만 물려 줄 것이라는 세간의 보도가 크게 빗나간 수치는 아니라고 전했다.

게이츠는 371억달러 규모의 자선재단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다시 복귀할지를 물은데 대해 “비상임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재단이 현재 나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자녀들이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이폰, 아이팟을 사고 싶다고 졸라대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질문에 “자녀들이 MP3 플레이어 ‘준’ 등 MS에서 만든 같은 종류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게이츠는 이와 함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갖고 있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너무 많은 친구요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게이츠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에 대해 “약혼자 프리실라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저커버그가 뉴저지 뉴어크에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나는 40대에 의미있는 자선을 시작했지만 그는 훨씬 일찍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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