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디스카운트]“中 기업이라고 못 믿는 것 억울”

입력 2011-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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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 가장 큰 문제…악의적 루머도 한 몫

중국고섬 사태 이후 중국 상장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장기업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중국고섬의 문제 이후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까지 디스카운트를 당하는 것은 억울하다는 하소연과 중국 현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문제점도 밝혔다.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의 이규성 회장은 ‘차이나리스크’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규성 회장은 “현재 성융광전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어니스트&영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며 “어느 상장기업들 보다 깐깐하게 회계감사를 받고 있으며 회계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성융광전투자는 어니스트&영이 지난해 2월 발행한 전환사채 부분이 손실로 잡아 2010년 당기순이익이 80억원에 그칠 만큼 깐깐하게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원양자원 장화리 대표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어선이 명확하지 않다는 루머가 돌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장화리 대표는 “상장한지 2년 정도 지나고 있는데 여전히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선박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이 오히려 역이용 당해 진의 여부 논란이 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의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를 겪었다”면서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런 문제가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차이나그레이트 우쿤량 대표 역시 중국기업들의 문제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쿤량 대표는 최근 열린 한국거래소 중국기업 현지 IR 행사에서 “차이나리스크는 소통의 문제이다”라며 “상장기업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어 믿음이 쉽게 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일년에 여러차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공장을 견학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등 노력하는 것과 회사 임원들이 한국에 찾아가 회사 상황을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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