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와인사업까지…

입력 2011-06-09 10:42 수정 2011-06-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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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회사 '그랑벵' 설립…골프 이어 새 사업 확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투자의 귀재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골프에 이어 와인 사업에까지 진출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의 자회사 휴네스트는 지난 7일 자본금 5000만원을 들여 수입전문업체인 그랑뱅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휴네스트가 100% 지분을 갖게되며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이다. 휴네스트는 미래에셋이 인허가 단계에서 인수한 골프장으로 현재 30% 정도 공사가 진행된 상황이다.

미래에셋 측은 그랑뱅을 그룹 내 행사 및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와인 공급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계 1위 골프업체 인수하면서 글로벌 무대에 '미래에셋'을 알린만큼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모펀드와 휠라코리아는 12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투자해 세계 1위 골프 브랜드인 어큐시네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래에셋의 골프 마케팅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신지애 선수에 이어 지난해 린시컴 선수까지 후원에 나서면서 골프와 연을 맺어왔다. 최근 이 두 선수들이 각종 세계경기에서 승전보를 알려오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래에셋이 미국과 영국, 브라질, 인도, 홍콩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큰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미래에셋은 골프선수 후원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세계 1위 골프업체를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 뒤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골프사업을 진행하면서 VIP에게 제공되는 와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수입 전문업체를 설립하게 됐다"며 "와인의 희소성 때문에 도매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전문업체를 설립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으며 영리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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