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인기' 13개월 연속 세자릿수 증가

입력 2011-06-07 11:20 수정 2011-06-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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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T 수출 133억8000만달러…전년比 4.7% 상승

스마트폰을 비롯해 그 속에 들어가는 리튬전지의 수출 증가세로 국내 IT산업 수출 규모가 3개월 연속 130억 달러를 돌파했다.

7일 지식경제부는 '5월 I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133억8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69억40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흑자는 64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 무역 흑자(27억5000만 달러)의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와 리튬 2차전지, 가정용 기기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TV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휴대전화 수출은 스마트폰 수출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38.9% 증가한 24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석 달째 30% 증가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폰 수출액은 지난해 5월 3억달러에 비해 무려 323.3%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세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리튬 2차전지 수출도 2억4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7%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가정용 기기도 아시아 지역에 수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4억5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 줄어든 41억8000만달러에 그쳤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도 2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TV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8.2% 하락한 6억달러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랜드플래시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D램 수출이 부진해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의 수출 부진은 지난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단가 하락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TV는 3D TV, 스마트TV 등 신제품 출시로 완제품은 증가했으나 부분품 수출이 감소해 전체적인 수출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IT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에 대한 수출이 6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 늘었고, 미국에 대한 수출도 17억4000만달러로 17.4% 증가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시스템반도체, 미국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최근 재정위기 우려를 낳고 있는 유럽연합(EU)과 대지진으로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한 수출은 각각 12억3000만달러, 6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에 견주어 23.2%와 3.2% 감소했다.

IT 수입은 전자부품(39억4000만달러, 12.8%↑),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9000만달러, 6.8%↑), 휴대전화(4억7000만달러, 45.0%↑)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5.9% 늘어난 6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의 글로벌 업황이 개선되고 스마트폰·태블릿PC·모바일용 반도체·3D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역량이 강화하면서 IT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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