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리온 그룹 최대주주 이화경 사장 소환

입력 2011-06-07 07:25 수정 2011-06-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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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구속수사로 불구속 기소 가능성 높아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구속수사에 이어 검찰이 그의 부인인 이화경 사장도 전격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6일 오후 이 사장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디에 사용했지는, 또다른 관련자가 있는지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 회장 자택에서 발견된 10억원대의 미술품과 관련해 비자금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했다.

이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그룹 비자금 조성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1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5월 26일 담 회장을 구속했으며, 보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구속기간도 연장했다.

담 회장은 최측근인 그룹 전략담당 사장 조모씨와 온미디어 전 대표 김모씨 등을 통해 총 160억원 상당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조성된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사장의 진술 내용에 따라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남편인 담 회장이 이미 구속된 상태에서 전례에 비춰봤을 때 이 사장의 혐의가 확인되더라도 구속 영장 청구보다는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 사장은 동양그룹 고(故) 이양구 창업주의 둘째딸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오리온의 지분 14.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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