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조향시스템 결함 프리우스 등 13만9000대 리콜

입력 2011-06-02 06:19 수정 2011-06-02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조향시스템 결함을 이유로 1세대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10만6000대를 포함해 총 13만9000대를 리콜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1년부터 2003년 사이에 생산된 프리우스이며, 일본 내에서 4만8000대, 해외에서는 미국 5만2000대를 포함해 5만8000대다.

도요타는 조향시스템 문제를 지적하고, “운전 핸들이 반복적으로 강하게 완전잠금 위치로 간다면 이는 조향 기어박스 어셈블리의 작은 기어축을 고정시키고 있는 너트가 헐거워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어 “이런 상태로 차량 운행을 계속한다면 고객은 차량을 좌회전할 때 핸들을 돌리는 데 점차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판매된 콤팩트카 iQ 2만1000대에 대해서도 브레이크 고정을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국 등 외국에서 판매된 iQ 1만2000대도 리콜된다.

이번 리콜은 대지진 여파에서 겨우 회복 기조에 오르던 도요타에 예기치 못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3월11일 발생한 대지진 충격으로 공장 가동률은 지난달 50%로 떨어졌고, 차량 공급량도 급격히 줄었다. 급기야 5월 일본 시장에서의 신차판매 대수는 4만8733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56.6%나 감소했다.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도 안되는 셈이다.

다만 도요타는 부품 공급망이 예상외로 빨리 회복되면서 당초 올 연말로 예상했던 생산 정상화는 올 9월께로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80,000
    • -1.27%
    • 이더리움
    • 5,346,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06%
    • 리플
    • 733
    • -1.08%
    • 솔라나
    • 233,500
    • -1.1%
    • 에이다
    • 632
    • -2.47%
    • 이오스
    • 1,117
    • -4.04%
    • 트론
    • 153
    • -1.92%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2.09%
    • 체인링크
    • 25,600
    • -1.08%
    • 샌드박스
    • 622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