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지·태양광 두 날개로 '훨훨'

입력 2011-06-01 10:30 수정 2011-06-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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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지사업에 태양광 등 신사업 시너지 기대

“소·중·대형 전지사업인 스마트 에너지 사업과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그린 디바이스 사업에서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하겠다. 기존 전지사업의 세계 최고 경쟁력에 태양광 등 신사업과의 시너지로 삼성의 신수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세계 1위를 쟁취하겠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4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I의 기본 사업방향은 세계 1위 경쟁력의 전지사업과 최근 새롭게 인수한 태양전지 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삼는 것이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단품 중심에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파워컴버전 시스템(PCS)을 결합한 배터리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태양전지가 결합된 솔루션 영역까지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대가 가능해 시너지가 예상된다.

◇세계 선두 그룹 2차전지 경쟁력과 태양전지 시너지 창출=삼성SDI는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솔루션 포 어 그린 월드(Smart Solution for a Green World)'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두 가지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첫 번째는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사업 분야다. 이는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으로 소형 IT용·중형 친환경차(xEV)용, 대형 전력저장장치(ESS)용의 전지사업 영역이다.

두 번째 '그린 디바이스(Green Device)' 사업 분야는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등 클린 에너지와 친환경 디바이스 사업영역이다.

두 사업 영역을 결합해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태양전지는 ESS전지와 패키지화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결합한 가정용·커뮤니티용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

또 친환경차용 전지 셀은 대형 전력저장장치용 전지와 함께 사용해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노후전지를 대형전력저장장치용으로 재활용해 해결하는 재활용(Recycling) 사업 등 신규 사업 모델 창출도 가능하다.

◇태양전지·친환경차용 전지·IT용 전지 업계 선두 드라이브=현재 태양전지 사업은 150메가와트(MW) 양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셀 효율은 업계 최고 수준(19%)으로 대형 거래선을 확보 시장평균보다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향후 초고효율 결정계 제품으로 옥상용 고가 시스템 시장에 우선 진입하고 2013년에는 박막계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발전용 시장을 공략한다. 2015년까지는 3GW 생산능력을 확보해 선두 업체군에 진입할 계획이다.

친환경차용 전지사업은 대량 생산으로 가격절감을 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은 캔(Can)방식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 회사는 보쉬사와 협력으로 미주·유럽·중국에 각각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대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 1위를 달성한 IT용 전지사업은 차별화된 제품 성능·안전성·원가경쟁력으로 2위와의 격차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기존 소형 전지분야의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차용 전지·대형 전력저장장치용 전지 사업·태양전지 사업까지 모두 갖춘 친환경·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5년에는 매출 13조원, 2020년 매출 35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성장 목표를 세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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