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여전히 4%대 '고공행진'

입력 2011-06-01 08:51 수정 2011-06-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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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1%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물가가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1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는 4.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 4.1% △2월 4.5% △3월 4.7%로 5%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다 주춤해져 △4월 4.2% △5월 4.1%로 4% 선을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라 2009년 6월(3.5%) 이후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5%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전월비 1.8% 떨어지고 전년동월대비 3.6% 올랐다. 식품 이외에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올랐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20.0%, 전년동월대비 17.1% 각각 큰 폭으로 하락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9.0% 급락했다.

품목성질별 전년동월비 증가 폭을 살펴보면 석유류가 12.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축산물로 10%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상승한 가운데 집세가 3.8%, 개인서비스 3.3%, 공공서비스 1.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물가 기여도는 공업제품이 1.86%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1.67%포인트, 농축수산물 0.53%포인트였다.

지난달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 가운데 마늘(57.6%), 돼지고기(29.5%), 고춧가루(25.1%), 달걀(26.1%), 콩(59.3%), 고등어(28.4%) 등은 전년동월대비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배추는 53.6% 급락했고 양파(-35.5%)와 파(-33.7%), 참외(-19.4%) 등도 가격이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정유사의 가격 인하에도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9.9%, 13.9% 올랐고 등유(25.8%), 자동차용 LPG(12.1%), 금반지(18.6%)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 중에서는 전세(4.3%)와 월세(2.6%)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 서비스 가운데 외식 삼겹살(14.5%), 외식 돼지갈비(14.3%), 미용료(8.4%), 단과 대입 학원비(5.6%) 등이 올랐고 학교 급식비는 무상급식 시행에 따라 21.3% 급락했다.

공공서비스는 도시가스(10.3%)와 치과진료비(3.3%), 시내버스료(2.4%) 등이 올랐으며 고등학교 납입금은 17.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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