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꿈틀꿈틀…전세난 다시 도지나

입력 2011-05-31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하반기 잇딴 이주에 품귀 우려

안정세로 접어들던 수도권 전세시장이 재건축 아파트의 하반기 이주 소식에 또 다시 꿈틀대고 있다.

해당 아파트 단지들에서 새 집을 구하려는 주민들이 쏟아져나올 예정인 데다 일부 강남 지역에는 여름방학 학군 수요까지 가세해 벌써부터 전셋값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서울시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보상 및 이주가 시작되는 관리처분인가의 직전 단계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서울 시내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 조합은 모두 70개다.

이 중 상당수는 올해 하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곧바로 이주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어 주변 지역에서 전세 품귀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조만간 관할 강남구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가 내려지면 곧바로 1446가구에 이르는 이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서 전셋집이나 월셋집을 구하게 돼 전세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실아파트 거주자는 대부분 교육 여건이 뛰어난 대치동을 벗어나기를 꺼리고 있지만 정작 인근 은마아파트에는 전세 매물이 없어 벌써부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도 올 가을 안으로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이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 지역 전세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덕시영 재건축 사업의 이주 대상자는 2500가구여서 규모만 놓고 보면 청실아파트보다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총 660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사업까지 급물살을 타면 서울 동남권 전셋값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 정비사업들이 추진 속도에 따라 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정비사업의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패닉 하루 만에 코스피 역대 최대 상승폭으로 급반등⋯ 코스닥도 사상 최고 상승
  • 기름값 일주일 새 128원 상승…중동 사태에 물가·경제 '경고등'
  •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왕사남' 숫자로 본 흥행 기록 [인포그래픽]
  • 봄꽃 축제 열리는 여의도·구례·제주도…숙소 검색량 '급증' [데이터클립]
  • '미스트롯4' 결승→'무명전설' 돌풍⋯'트로트', 왜 여전히 뜨겁나 [엔터로그]
  • 쿠르드족, 이란서 美 대리 지상전 시작했나…CIA 지원설 솔솔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급락장에 또 '빚투'…5대 은행, 신용대출 이틀새 1조3500억 불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50,000
    • +3.36%
    • 이더리움
    • 3,111,000
    • +4.36%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1.43%
    • 리플
    • 2,099
    • +3.65%
    • 솔라나
    • 133,800
    • +2.84%
    • 에이다
    • 400
    • +2.56%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233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30
    • +1.97%
    • 체인링크
    • 13,710
    • +3.47%
    • 샌드박스
    • 126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