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흑자기조에 환율 내림세…1083.40원

입력 2011-05-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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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4.90원 내린 1083.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가 1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4개월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가 유로존의 재정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달러 매도가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재룡 한은 금융통계부장 “제품 경쟁력이 앞서면서 수출에 대한 환율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은행권 등 역내 시장참여자도 달러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유로 채권 매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이 유로 채권을 매수는 유로존 재정 위기 해소를 위한 하나의 시나리오로 제기돼 왔다. 지난 26일 인민은행의 왕용 교수가 이를 직접 주장하며 현실 가능성을 키웠다. 유로는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1080~1100원대의 변동성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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